좋은점부터 먼저 쓰면 상대적으로 새건물이고 주차장 넓고 지하철 바로옆이라 홍대입구, 명동 접근이 매우 빠르고 편해서 차를 이용 안했습니다. 구리고 3만원 정도 더 내고 식물원뷰를 선택하면 정말 괜찮은 뷰를 방에서 볼수 있어요. 직원들도 이정도면 친절하고요. 그리고 많은 회사들이 근처에 있어서 훌륭한 식당들이 주위에 많아 넘 만족스러웠습니다.
나쁜점은
- 주차장에서 차 뺄때마다 프론트데스크에 말해야하고
- 방에 먼지는 정말 정말 심각해요. 방 구석에서 먼지 덩어리가 굴러나오고 침대위 액자위의 두꺼운 먼지층이 눈으로 보여요
- 방안에 평평한곳을 손으로 쓰윽 딱으면 먼지가 묻어나고 바닦은 항상 뭔가 발바닦에 묻어날 정도입니다.
- 화장실 세면대 수전은 실리콘을 덕지덕지 붙여 수리했는데 사용할때마다 물이 새어나와 수건으로 감싸고 사용했네요 ㅠㅠ
- 가습기 요청했는데 청결상태 정말 최악이네요. 곰팡이 냄새가 너무 심해 오픈해보니 날개가 물때 때문에 심하게 미끌거려 마치 젤이 묻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날개 분해해서 깨끗이 씻어도 곰팡이 냄새가 사라지지않아 새로 가져다 달라고하려다가 다 똑같을거 같아 그냥 사용안했어요.
- 아침 뷔폐에서 오징오젖갈이 떨어져서 직원에 요청했더니 잠시후 주방사람이 젖갈 그릇 가져가길래 곧 가져올줄 알았는데 40분 식사하고 나갈때까지 안가자고 오네요. 직원한테 다시 물어보니 자기는 모르겠다고... ㅠㅠ (근데 아침 뷔폐 나쁘지 않아요. 전 맛있게 먹었어요)
컴플레인하려다가 이런 컴플레인 통하지 않을거같아 그냥 리뷰로 남기려고 군말 안하고 조용히 지내다 왔어요
조금 정리하면 호텔 하드웨어 괜찮고 음식도 괜찮은데 소프트웨어가 넘 안좋아요. 특히 방청소는 매뉴얼 다시 짜고 매니져가 철저하게 검사하는 프로세스 추가해야할것 같네요.
관광호텔이라고 하나 그래도 글로벌 브랜드인 매리엇 스텝업 클라스고 별4개짜리 호텔인데... 이름값에 맞는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같은 계열인 웨스틴조선에서 직원들과 청소하시는분들 연수 좀 받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프리미엄이고 별5개로 한단계 위 호텔이지만)
웨스틴 조선 예약했다가 갑자기 일정 변경필요해 크리스마스 핫시즌에 허겁지겁 가능한 호텔 중에 그래도 매리엇 계열이라 믿고 갔는데 너무나 실망스런 수준이네요.